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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

  • 교계
  • 입력 2024.03.15 12:38
  • 수정 2024.03.18 09:22
  • 호수 1721
  • 댓글 1

조계종 봉축위원회, 3월 15일 발표
“수행·명상 통한 평화·행복 담아”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는‘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Peace of Mind, Happiness of the World)’이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 이하 봉축위)는 3월15일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Happiness of the World)’을 선정·발표했다. 매년 선정하는 봉축표어는 해당 연도의 사회 상황과 염원 등을 담아 공포를 통해 선정하며 기본 표어인 ‘우리도 부처님같이’와 공동으로 사용된다.

봉축위는 올해 선정된 봉축표어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에 대해 “수행과 명상을 통해 불자와 국민 모두가 마음의 평화와 정신 건강을 지키고 사회적 정진을 통해 행복한 세상을 이루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나아가 세계 평화와 상생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뜻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봉축위는 특히 조계종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중적 선명상 프로그램 개발과 국제선명상대회 드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녕과 세계평화에 대한 발원이 이번 표어에 함축돼 있음을 강조했다. 봉축위는 “한국불교가 더욱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올해의 봉축표어인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처럼 연등회를 포함한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로, 온 국민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평화 속에서 행복함을 찾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연등회 포스터는 화합과 연속성을 주제로 종교, 남녀, 국내외, 계층 등 다름과 차이를 넘어 배려와 화합, 평등의 사회적 포용성을 실천하고 있는 연등회의 가치를 반영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시대를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연등회를 표현하기 위해 ‘무한과 반복’을 상징하는 중심 요소를 ‘선’으로 표현해 연등회의 가치 중 세대 전승의 연속성을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색감과 각 요소들의 조합으로 연등회가 많은 국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5월의 따뜻하고 낭만적인 축제임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봉축위는 봉축표어를 담은 포스터와 현수막 디자인을 전국의 사찰과 신행단체 등에 제공하고 있으며, 연등회 포스터 또한 필요 지역에 제공한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721호 / 2024년 3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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