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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봉녕사, ‘승가대·금강율학승가대학원 입학식’ 봉행

  • 교계
  • 입력 2024.03.17 19:27
  • 수정 2024.03.18 08:45
  • 호수 1722
  • 댓글 1

3월 16일, 대적광전서…총 16명 입학
“모든 이에게 기쁨주는 수행자 되길”

수원 봉녕사에서 3월 16일 '승가대·금강율학승가대학원 입학식'을 봉행했다.
수원 봉녕사에서 3월 16일 '승가대·금강율학승가대학원 입학식'을 봉행했다.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 스님)가 3월 16일 봉녕사 대적광전에서 ‘승가대·금강율학 승가대학원 입학식’을 봉행했다. 이날 승가대 7명, 전문과정 7명, 연구과정 2명으로 총 16명이 입학했다.

봉녕사승가대학은 1974년 묘엄 스님이 설립해 경율론 삼장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승가의 화합정신을 체득시키는 학문과 수행을 겸하는 교육기관이다. 금강율학승가대학원은 1999년 묘엄 스님이 개원해 율장연구, 습의와 율사 양성을 목표로 전문과정과 연구과정으로 운영된다. 전문과정은 2년으로 사분율, 범망경, 윤리학 등을 연찬하고 연구과정은 3년간 초기불교부터 대승불교에 이르기까지 율장과 논서를 강독·번역하게 된다.

주지 진상 스님은 환영사에서 “앞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부모님과 우주대자연에게 받은 것을 모든 이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기 바란다”며 “몸과 마음의 저항에도 휩쓸리지 말고 끝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남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의 내면과 싸워서 이겨내야 한다”며 “봉녕사에서 공부하고 수행하며 언제 어디서나 모든 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수행자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율주 적연 스님도 “봉녕사는 묘엄 스님의 교육 사상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비구니 승가의 위상과 존엄의 성장을 고민하는 교육기관”이라며 “봉녕사 승가대를 선택해 입학한 일은 일생일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입학식에선 묘엄불교문화재단(이사장 김봉근)이 우수 성적 입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봉녕사 승가대학 동문회 선우회와 금강율학 승가대학원의 졸업 동문회 비나야회에서 가사장삼 가방과 경전가방을 전달했다.

봉녕사 승가대학에 수석으로 입학생 진상 스님은 “비구니 스님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 속 명맥을 이어가는 한 사람으로써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비구니들이 부처님법을 배우고 계승할 수 있는 좋은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석으로 입학한 덕인 스님은 “부처님법을 잘 받들어 세상 모든 만물과 부처님을 이어주는 수행자가 되도록 열심히 배우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화석 기자 fossil@beopbo.com

[1722호 / 2024년 3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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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입학생 진상 스님
수석 입학생 진상 스님
차석 입학생 덕운 스님
차석 입학생 덕운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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