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약사정사·사단법인 원명, 제3회 상봉동 어르신 도시락 공양

3월17일, 약사정사 앞마당
200인분 직접 조리해 보시

“꽃피는 봄을 공양 올립니다.”

법화경 새벽기도를 이어온 자비 나눔 원력 도량 진주 약사정사가 사단법인 원명 설립 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세 번째 도시락 나눔의 장을 펼쳤다.

약사정사·사단법인 원명(주지, 이사장 진여 스님)은 3월17일 약사정사 앞마당에서 ‘약사재일 및 출가재일 기념 꽃피는 봄을 공양 올립니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약사정사는 출가재일 및 약사재일을 기념해 상봉동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 200인분을 보시하며 동안거 기도 공덕을 자비 나눔으로 회향했다.

특히 이날 도시락은 약사정사 신도들이 직접 재료 준비부터 조리 및 포장까지 정성을 담아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는 약사정사 주지 진여 스님과 신도, 사단법인 원명 회원 불자들과 최은영 상봉동 동장, 지역민 등이 참석했다.

약사정사 주지며 사단법인 원명 이사장 진여 스님은 “동안거 기도를 마친 약사정사는 부처님 인연으로 우리 지역의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시길 염원하며 법인 설립 후 세 번째 도시락 나눔을 마련했다”며 “약사정사 문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 오가며 법당에 들리셔서 염불하고 기도하며 여생을 복되게 지내시길 기원드린다”고 기원했다.

최은영 상봉동 동장도 “약사정사에서 우리 지역을 위해 정성으로 도시락을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뿐 아니라 보이지 않게 많은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약사정사 주지 스님과 신도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상봉동 행정복지센터도 주민 여러분과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약사정사는 매일 새벽 ‘법화경’ 온·오프라인 기도를 봉행하며 십시일반 기도 동참금을 모아 자비 나눔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15일 약사정사 창건 15주년을 맞아 ‘사단법인 원명’을 창립, 첫 도시락 나눔으로 지역민들을 위한 자비행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12월10일에는 동지 팥죽을 보시하며 두 번째 도시락 나눔을 펼쳤다. 올해 초에는 108자비손을 통해 네팔 어린이 보육 시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며 국경을 초월한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오는 부처님오신날 전후 네 번째 도시락 나눔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