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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혜원정사, 불기 2568년 출가재일 유발상좌 수계식 봉행

  • 교계
  • 입력 2024.03.18 22:53
  • 호수 1722
  • 댓글 0

3월17일, 대웅보전…28명 수계
혜원소년소녀합창단 신입단원 등 동참

어린이 전법에 앞장서 온 부산 혜원정사가 불기 2568년 출가재일을 맞아 어린 시절부터 부처님과 인연을 맺는 유발 상좌 수계 법석을 열고 부처님 출가의 뜻을 새겼다.

혜원정사(주지 원허 스님)는 3월17일 경내 대웅보전에서 ‘불기 2568년 출가재일 유발상좌 수계식’을 봉행했다. 저녁예불에 이어진 수계법석에서는 혜원정사 주지 원허 스님이 전계사를 맡아 어린이 삼귀의계 및 오계를 설하고 불자의 길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혜원소년소녀합창단 신입단원을 비롯해 수계를 신청한 어린이 등 총 28명이 법명을 받았다. 법석에는 수계 받은 어린이들의 가족들과 합창단 단원 및 가족들이 두루 참석해 축하의 뜻을 나눴다. 

혜원정사 주지 원허 스님은 법어에서 “출가재일을 맞아 여러분은 모두 부처님의 제자가 될 것을 발원하며 이 자리에 모였다”며 “맑은 마음, 고운 말, 바른 행동으로 항상 스스로 선함을 가까이하는 것이 부처님을 닮아가는 방법이고 그것이 곧 행복의 길”이라고 당부했다.

혜원정사는 매년 출가재일을 맞아 유발상좌 수계식을 봉행하며 영·유아, 어린이에게 불교의 인연을 심어주는 전통을 이어왔다. 이날 혜원소년소녀합창단도 음성공양을 펼치며 수계법회를 자축했다.

수계식에 동참해 법명을 받은 김나연(무상화)·김나은(혜림화) 자매는 “계를 잘 지킬 수 있을까 긴장되기도 했지만, 스님께 법명을 받으니 기분이 무척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모 오경화·김재일 부부도 “어린 시절 절에 다녔던 추억 덕분에 어른이 되어 자연스럽게 불교신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오늘의 법회가 소중한 기억으로 자리하길 바란다”며 “귀한 법석을 열어주신 스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22호 / 2024년 3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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