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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불교대학 제3기 학인 16명 졸업

  • 교계
  • 입력 2024.03.19 13:47
  • 호수 1722
  • 댓글 0

3월 16일, 대중 50명 참석 졸업식 봉행
“전법‧포교로 자리이타 실천할 것” 다짐

선운사 불교대학은 3월 16일 제3기 불교대학 졸업식을 봉행했다.
선운사 불교대학은 3월 16일 제3기 불교대학 졸업식을 봉행했다.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 부설 선운사불교대학(학장 경우 스님)이 3월 16일 선운교육문화회관(관장 수찬 스님) 3층 법당에서 ‘선운사 불교대학 제3기 졸업식’을 봉행했다.

졸업식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운천, 학감 혜수, 개암사 주지 종고, 고창불교회관장(선운교육문화회관장) 수찬 스님 등 스님들과 안수빈 포교사단 전북지역단장, 정찬원 선운사총신도회장, 임종혁‧정만수 전회장, 졸업생과 가족 등 50여 명이 동참했다. 행사는 개식, 삼귀의, 반야심경, 경과보고, 졸업증서 수여, 시상, 졸업식사, 졸업사, 축사, 발원문 낭독, 축가, 사홍서원,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16명의 학인이 졸업했다.

학장 경우 스님은 치사를 통해 “선운사의 동백이 붉은 꽃망울을 터트려 세상에 봄소식을 알리고 있는 오늘에 불자로서 열의와 신심을 가지고 지난 일 년간 불교대학 전 과정을 이수하여 졸업하는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다”며 “진정한 배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니 지금까지 익히고 배우는 것은 불자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수준이고, 진정한 배움의 시작은 그 실천을 통한 삶의 지혜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천이 없는 배움의 결과는 탁상공론일 뿐만 아니라 삶의 가치를 망각하고 무의미하게 만드는 어리석음”이라며 “배우고 익힌 것을 실천하는 새로운 삶을 꾸려나가는 것이 진정한 불자의 길”이라고 실천하는 불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윤종기 졸업생 대표는 졸업사를 통해 “1년 전 입학한 저희들이 소정의 교과과정을 모두 마치고 졸업식장에 서고 보니 부처님의 정법을 배우고자 함께했던 도반들과의 아름다운 추억들이 아롱진다”며 “졸업생 일동은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잘 알고 있기에 불교대학에서 배운 부처님의 진리를 저마다의 신심으로 승화시켜 불국정토와 전법과 포교에 나서고 자리이타를 실천하는 참불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찬원 선운사총신도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졸업이 있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과 불편함도 있었겠지만 돈독한 신심과 두터운 법력으로 1년여 간의 불교대학 전 과정을 수료하신 제3기 선운사 불교대학 졸업생들이 참으로 존경스럽다”며 “부처님의 ‘비구들이여, 이제 길을 떠나라’는 전도선언은 모든 중생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자비심의 실천이었으니 우리도 이제 마땅히 전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빈 포교사단 전북지역단장도 축사를 통해 “선운사 불교대학에 오면 항상 마음이 벅차 오른다”며 “졸업을 축하하며 포교사 고시에 응시해 포교사가 되어 전법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졸업식에서는 타의 모범이 되고 성적이 우수한 학인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상은 서창수‧이지훈 학인, 제24교구본사주지상은 김의‧윤종기 학인이 수생했다. 또 선운사불교대학장상은 김인숙‧송유진 학인, 선운사신도회장상은 이종천 학인, 전북포교사단장상은 정혁진‧유민정 학인이 수상했다. 그리고 원력상은 김광남‧박유자‧박창호‧봉원대‧안영옥‧최국순‧현경림 학인이 수상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22호 / 2024년 3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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