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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참당암, 지장 참회기도 3000일 회향

  • 교계
  • 입력 2024.03.25 13:54
  • 호수 1723
  • 댓글 0

3월 24일, 천일기도 3차 회향·4차 정진 입재
법만 스님, “참회 통해 삶의 근본 문제 풀길”

선운사 참당암은 3월 24일 지장기도 3000일 회향 법회를 봉행하고, 4000일 기도를 시작했다.
선운사 참당암은 3월 24일 지장기도 3000일 회향 법회를 봉행하고, 4000일 기도를 시작했다.

대표적인 지장참회도량 선운사 참당암(선원장 법만 스님)은 3월 24일 대웅전과 앞마당에서 ‘지장 참회정진 천일기도 3차 회향 및 용왕대재와 4차 천일기도 입재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정목 스님과 함께하는 이야기 마당’도 함께 진행됐다.

법회는 신중작법, 관욕, 상단불공, 축원, 법문, 용왕대재, 합동조상천도재 등의 순으로 봉행됐다. 법회에는 참당선원장 법만 스님을 비롯해 유나티비 정목 스님, 귀신사 주지 무여 스님 등 스님들과 신도 등 500여 명이 동참했다.

참당선원장 법만 스님은 법문을 통해 “오늘은 열반재일로 3000일 회향과 함께 하게 되었다”며 “참당암은 참회와 수행·기도 도량으로 기도를 일상생활처럼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은 중생의 소원도 들어 주시지만 근원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고통의 원인을 없애는 길을 가르쳐 주셨다”며 “늘 부처님 앞에서는 참회하고 또 참회하면서 자신을 닦아 보다 근본적인 삶의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참당선원장 법만 스님은 참회기도로 자기 삶의 근본문제를 풀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참당선원장 법만 스님은 참당암은 참회와 수행을 일상처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나티비 정목 스님도 “3000일 기도를 해보니 세상에 참회할 일밖에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생명들 위에 살아가는가 하는 것을 알면 절실히 감사하고 참회해야 되는 지 깨달았을 것”이라고 감사하고 참회하는 삶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아름답게 사는 것은 깨달음”이라며 “우리 모두 관계를 떠나 열반에 이르는 것이 과제이고 숙제이니 정진하자”고 말했다.

참당암 3000일 지장기도는 탐진치 삼독을 없애고 과거 모든 죄업이 소멸되기를 발원하며 지난 2015년 7월 5일 시작됐으며, 2018년 4월 8일 1000일 기도 회향 및 2000일 기도 입재, 2021년 4월 18일 2000일 기도 회향 및 3000일 기도 입재를 시작해 이날 3000일 기도 회향을 맞이했다. 4000일 기도는 2024년 3월 24일 입재해 2027년에 회향할 예정이며 매 100일 마다 선망영가들을 위한 천도재를 봉행한다.

참당암은 도솔산 내의 사찰과 암자 가운데 제일 먼저 창건된 사찰이다. 신라시대 의운국사가 대참사란 이름으로 개창한 도량(560~576)으로 신라 진흥왕의 시주로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또 1346년부터 1398년 동안 43회의 점찰신앙법회가 개설되어 지장성지의 중심이 되었다. 수 차례의 중창을 거쳐 현재에는 보물 제803호인 대웅전과 지장전, 응진전, 명부전, 3층석탑 등이 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723호 / 2024년 4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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