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200여 학자 ‘한국학’ 주제로 평양 집결

기자명 권오영


<사진설명>2002년 정문연에서 열린 제1회 세계한국학대회.

정문연, 8월 3일부터 ‘세계한국학대회’ 개최

혜원 스님-허흥식 교수 불교 관련 논문 발표



‘한국학’을 주제로 세계 200여명의 학자들이 평양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하 정문연)은 최근 북한 사회과학원과 공동으로 오는 8월 3일부터 10일까지 평양 사회과학원과 인민문화궁전에서 ‘제2회 세계한국학대회- 화해와 협력시대의 한국학’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문연과 북한 사회과학원을 비롯해 국제고려학회(ISKS), 러시아과학원 동양학연구소, 북경대학 조선문화연구소, 아시아 태평양지역 한국학 국제학술회의(PACKS), 런던대학 SOAS 등 10여개 학술단체 소속 한국학 전공 200여 학자가 참석하는 이번 대회는 역사, 사회/정치, 경제/법률, 철학, 언어 등 총 9개 분과로 나눠 열릴 예정이다.

역사-정치-철학 등 9개 분과 마련

지난 2002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열린 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학’이라는 주제로 북한과의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등 다양한 학술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대회 참가자 DB를 구축함으로써 북한의 학계 현황과 연구동향을 파악해 추후 국내외 관련기관 및 관련학자들과 연구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동국대 교수 혜원 스님, 정문연 허흥식 교수 등이 철학분과에 참석해 불교관련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혜원 스님, 조계종 전통수행 소개

‘조계종 수행체계 역사적 전개’라는 주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인 동국대 교수 혜원 스님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조계종의 전통 수행법과 현재 남한에서 행해지고 있는 다양한 수행법을 소개하고 북쪽 학자들과 토론을 통해 한국불교 전통수행법의 변천을 연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남과 북의 불교 수행법의 유사성과 다른 점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에 조선시대 비구니 처서로 이용됐다는 보현사 말사를 찾아 한국 비구니에 관련된 자료도 수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문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남북한 학자들이 공동 관심사를 논의, 해당 분야의 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남북한 및 해외 학자를 아우르는 한국학 공동체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계한국학대회는 정문연과 국제고려학회, 유럽한국학회, 오스트랄아시아한국학회 등이 처음 발의해 지난 2002년 정문연에서 처음 열린 대회로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