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벗 풍경소리(대표 지현 스님)가 찬불동요 「풍경소리 18집」을 CD로 발표했다. 이번 음반의 특징은 ‘졸졸졸’, ‘봄비는 물감비’ 등 시원한 여름을 연상할 수 있는 제목의 곡들로 구성돼 있어 여름 분위기가 한층 돋보인다는 점이다.‘자연에서 만나는 부처님’을 주제로 11곡의 어린이 찬불가가 수록돼 있는 이번 앨범에는 찬불동요의 폭을 넓혀 저학년에서 고학년 청소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음악장르 또한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 특히 영어로 된 가사의 찬불동요, 합장(Palms Together), 율동놀이(Rhythm Game) 등 영어로 부르는 부처님 노래 등이 새롭게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앨범은 운문 스님, 덕신 스님, 대엽 스님 등이 노랫말을 만들고 어린이 합창단 ‘꼬마풍경’이 노래해 흥겨움을 더하고 있다.
음반 앞표지의 그림은 「월간 불광」과 목아박물관 주최의 제 10회 전국어린이 부처님 그리기 대회에서 우뚝 으뜸상을 수상한 이천남초등학교 2학년 김희주 어린이가 그린 작품으로 알록달록 귀여운(?) 부처님의 모습이다. 또 여름불교학교나 어린이 법회 때 활용할 수 있는 반주음악이 별도로 수록됐다.
풍경소리 이종만 뮤직디렉터는 “이번 앨범은 그간 발표되었던 노래 중 의미있고, 재미있는 노랫말을 선별해서 영어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며 “특히 현대인의 새로운 화두 ‘Well Being’에 발맞춰 자연 친화적인 노래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음반은 조계사 근처 불교용품점이나 풍경소리 홈페이지www.budsori.or.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