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청 부산, 14-15일 통도사 반야암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경남 양산 통도사 반야암에서 실시하는 이번 수련회의 주제는 ‘차 한잔의 인연-더불어 하나되기’. 부불청은 쉴 틈 없이 기도, 수행, 정진으로 이어지는 일반 수련회와는 달리 산사에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는 화합의 수련회를 기획했다.
통도사 대웅전 참배에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8월 14일 서원의 날에는 사찰예절 배우기를 시작으로 조를 정해서 서로의 장점, 첫인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마음 힘내기’, 기쁜일, 슬픈일 등 법우들 간의 경험을 듣고 말하는 ‘마음 어루만지기’, ‘서원 촛불쌓기’, ‘별보고 다짐하기’ 등 ‘마음’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또한 둘째날인 화합의 날에는 부불청 회원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는 선무도, 비누로 부처님 손 조각하기, 다도, 레크레이션 등이 이어지며 통도사 반야암 주지 지안 스님과의 산중한담 시간과 산사체험의 소감을 공유하는 ‘마음나누기’를 끝으로 수련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모든 청년불자 뿐만 아니라 불교 체험을 희망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수련회는 여느 수련회와 다름없이 묵언, 차수, 존칭어 사용, 합장 인사, 금연, 불음주를 기본 운영방침으로 한다.
부불청 류상영 회장은 “도심에서 벗어나 산사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는 동시에 불교적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8월 14일 오후 2시까지 통도사 매표소 앞에서 집결한다. 참가비는 2만5천원. 051)467-5241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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