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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장이 오봉에게 묻다

기자명 법보신문
백장화상이 오봉에게 물었다.
“너는 목구멍과 입술을 닫고 말할 수 있겠는가?”
“화상께서 먼저 목구멍과 입술을 없애 보시지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이마에 손을 얹고 너를 기다리겠다.”

촌철살인을 통한 이심전심이 한눈에 보이는 고수들의 문답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일상에서도 뜻맞는 지우를 만나면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다. 바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내 마음 하나 전달하기 위해 오랜 시간 설명과 부탁을 거듭한다면 그거야말로 피곤하고 궁색한 일이다.
서로의 눈을 보면서 상대방의 따뜻한 가슴을 느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을 만나려면 자신부터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무림에서도 고수가 아니면 고수를 알아보지 못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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