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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 프로그램이 어린이 포교 열쇠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5.06.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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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어, 지도자 연수회 성황리 회향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회장 지현 스님, 이하 대불어)가 6월 4일 경북 보은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개최한 제39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가 성황리에 회향됐다. 특히 이번 연수회에서 선보인 수행을 통한 프로그램은 어린이 포교를 위한 새로운 시도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명상과 함께하는 여름불교학교’라는 주제로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6월 4일 입재식을 시작으로 삼보 일배, 각묵 스님의 어린이 법회에 활용 가능한 초기불교 수행법, 정여 스님의 선체조 등 수행 중심의 프로그램들이 대거 선보였다. 특히 법주사 일주문에서 금동미륵대불 앞까지 진행한 삼보일배는 대불어 연수회 사상 처음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수행적인 의미가 깊었다.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회향한 삼보일배 정진은 참가자 전원이 함께 호흡을 맞춰 한발 한발 내딛는 등 신심을 새롭게 하고 참석자들의 화합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각묵 스님이 진행한 초기불교 수행체험도 지도자와 어린이가 함께하는 수행법으로 관심을 끌었다. 둥근 공을 이용한 까사나 수행, 호흡의 들숨과 날숨을 관찰하는 수식관, 자신의 행복을 타인에게 투사하는 자비관 등 세 가지의 위빠사나 수행법을 제시한 스님은 “어린이들은 번뇌나 망상이 어른들에 비해 적어 깨어있는 마음 상태로 들어가기가 쉽다”며 “이를 지도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법회 선생님들의 수행적인 체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수회에는 하루가 늘어난 프로그램에도 전국에서 어린이법회 지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대불어는 6월 9일 자체 평가모임을 통해 이번 연수회를 평가하고 성과와 개선점을 논의했다. 이어 오는 8월 진행될 ‘세계문화유산을 찾아서’ 일본 방문편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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