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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포교, 찬불동요가 최고예요”

기자명 법보신문

찬불동요 악보집 보시 이 동 원-최 미 선 부부

“이십여년동안 부처님 일 하느라 여념이 없는 집사람에게 또 전국의 많은 어린이법회 선생님들께 작은 선물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아내의 찬불동요 악보집이 전국의 많은 어린이 불자들과 법회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동원 씨, 40, 응법)

“늘 밖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내느라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하고,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한 채 11년을 살아왔는데, 저 몰래 찬불가 모음집을 펴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부처님 인연으로 만나 한결같이 이해하고 조건 없이 도와주는 남편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최미선 씨, 38, 대지혜)

6월 4일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열린 전국어린이법회지도자연수회에서 만난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사무국장 최미선 씨와 그녀의 남편 이동원 씨. 〈사진〉 이들은 대불어 지도교사들에게 나누어질 찬불동요집 ‘참 고운 벗들에게’(맑은소리 맑은나라, 100쪽, 5천원)를 한아름 들고 나타났다.

이 찬불 동요집은 이동원 씨가 아내의 어린이법회 지도 20주년을 기념해 몰래 준비한 선물. 최미선 씨가 지난 20여년간 작사, 작곡한 찬불 동요들이 수록돼 있다. 이들 부부는 이날 연수회 참가자 600여 명에게 동요집을 무료로 보시했으며, 향후 수익금 또한 전액 어린이 포교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최미선 사무국장은 어린이 찬불동요집에서 이름이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찬불동요작가 중의 한 명이다. 어린 시절부터 동요대회 콩쿨에서 입상하는 등 음악적 재능을 보였던 최미선 사무국장은 20년전 부산 대각사 어린이 지도교사 시절부터 자신이 만든 노랫말에 곡을 붙여 찬불동요를 만들기 시작했다. 최 사무국장이 만든 100여곡의 동요들 중 일부는 좋은 벗 풍경소리를 통해 음반으로 나오기도 했으며, 전국의 어린이법회에서 불려지고 있다.

이동원 씨 역시 금천선원에서 어린이법회 지도교사, 범어사 사무국장, 부산불교어린이지도자회 사무국장 등을 지낸 신심 깊은 불자다. 두 사람은 현재 부산에서 아해나라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초등학교 3학년, 1학년의 두 아들을 둔 최 씨와 이 씨 부부는 “천진불들이 맺어준 인연인 만큼 앞으로도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늘 함께하는 불자 부부가 될 것”이라며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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