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자원봉사 - 능인선원 자원봉사단 김정희 총간사장
사찰자원봉사 - 능인선원 자원봉사단 김정희 총간사장
  • 김형섭 기자
  • 승인 2004.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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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도 수행이란 생각이 우선”
“법당에서 경을 독송하고 참선하는 것만 수행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법당을 청소하거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수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찰자원봉사 체계를 확립,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능인선원 자원봉사단의 총간사장을 맡아 봉사활동을 견인하고 있는 김정희(56)씨.

김 씨는 “자원봉사자들이 사찰 법회나 행사 진행을 통해 불교를 배워갈 뿐만 아니라, 봉사를 통해 신도들간의 결속력을 다져 가고 있다”고 자원봉사활동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설명했다.

현재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중인 능인선원은 지난 86년 47명의 제1기 불교학교 졸업생을 시작으로 매 기수마다 3000여명의 졸업생들을 배출, 2002년 6월 현재 졸업생들만 1만 명이 넘는다. 능인선원 봉사단은 이들 졸업생 가운데 봉사를 희망하는 불자들로 구성돼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불교대학을 졸업한 자원봉사자들은 본원이나 지역 분회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되는데 본원의 경우 법당 청소에서 공양봉사를 비롯해 기획본부, 교육본부, 관리본부, 재무본부, 구매본부 등 사찰의 주요 부분에서 활동하며 사찰운영의 동력이 되고 있다.

김 씨는 “사찰의 법회나 모든 주요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의 기획과 참여 속에서 이뤄진다”며 “개개인 자원봉사자들은 사찰 운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사찰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는다”고 말했다.

능인선원은 지역 분회를 두어 지역별로 구획을 정해 소모임을 구성하고 있다. 이 모임을 대표하는 능인등 산하에 소모임을 관리하는 능인장, 불교대학에 처음 들어온 입학생을 관리하는 현법사, 지역 자원봉사를 통괄하는 정법사를 두어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경조사를 함께 하는 ‘상조회’를 결성, 봉사조직의 틀을 견고하게 하고 있다.

김씨는 “사찰내 자원봉사는 사찰과 신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섭 기자
hsk@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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