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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불교, 지하철 대참사 구호 나섰다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스님, '희생자 천도' 염불-불자, 분향소 지원

49일간 추모 리본 달기…부상자 쾌차 기도


대구 포교사단이 포교사들이 2월 21일 합동분향소에서 염불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 지하철 화재로 인한 대참사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대구 지역 불교계의 승-재가를 구분하지 않는 대대적인 구호 활동이 시작됐다.

대구불교사회복지회를 비롯한 동화사 본말사 봉황봉사단, 관음사 연화봉사단 등이 사고 발생 이틀 후인 2월 20일 대구 지하철 화재 대참사로 인한 희생자 합동 분향소 주위에 봉사 텐트를 치고 봉사자와 유족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는가 하면 희생자들의 왕생극락을 염원하는 염불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관음사는 2월 23일 오전 관음사 법당에서 '대구 지하철 사고 희생자를 위한 49재기도'에 입제한데 이어 관음사 연화봉사단 기도봉사팀의 40여 불자들은 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빌기 위한 기도 봉사에 진력을 다하고 있다. 동화사와 대구사원주지연합회 등 스님들 역시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합동 분향소에 들러 향을 사르고 고혼들의 극락왕생을 염원하기 위해 염불을 염송했다. 대구 불교 사부대중은 2월 23일부터 49일간을 지하철 대참사로 인한 희생자 추모기간으로 선포하고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가슴 왼편에 리본 달기 운동을 펼친다.

해인사를 비롯한 직지사, 불국사, 은해사, 고운사 등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스님 등 불교 지도자들 역시 2월 20일 오전 참사 현장을 방문해 대구의 큰 참사로 인한 슬픔을 위로했다. 각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사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고혼들의 천도를 염원하는 염불을 봉송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계종 대구 포교사단의 염불 봉사 포교사들도 2월 21일 합동 분향소를 찾아 고혼을 달래는 염불 봉사 활동을 펼치고 유족들의 슬픔을 달랬다.

한편 조계종과 천태종,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은 2월 19일과 20일 각각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으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이들의 천도를 발원하고 부상자들의 상처가 조속히 아물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애도의 글'을 발표했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dolgore@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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