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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의 분별하지 않음

기자명 법보신문
한 스님이 조주 스님에게 물었다.

“지극한 도는 어려움이 없으니 오직 간택을 그만두면 된다고 하는데 어떤 것이 간택하지 않는 것입니까?”
“천상천하에 나 홀로 존귀하다.”
“이것도 오히려 간택입니다.”
“이놈아, 어느 곳이 간택이란 말이냐?”
스님은 아무런 말을 못했다.
설두 스님이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했다.
“바다처럼 깊고/산같이 견고하구나. /등에와 모기가 허공의 사나운 바람을 희롱하고/땅강아지와 개미가 무쇠기둥을 흔드네. /간택함이여! 난간에 매단 헝겊북이로다.”

삼조(三祖) 스님의 ‘신심명’첫머리를 사람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옛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이해한다면 1만 년이 지나도 소용없다고 했다.

“지극한 도란 본래 어려움이 없고 어렵지 않을 것도 없지만 오로지 간택을 그만두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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