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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골골 염불소리 스며든다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2.13 15:00
  • 댓글 0
서울 정토사 도량 신축 낙성 임박
포교-복지 아우른 아미타도량 발원


<사진설명>전북 불교 중흥 발판 마련한다.

염불만일회(念佛萬日會) 기도도량 서울 평창동 삼각산 정토사(회주 설산 스님)가 중창불사의 회향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도량 서울 정토사는 지난해 5월 도량 일신을 위한 중창불사를 시작했다. 염불행자들의 편안하고 여법한 기도 공간 제공을 위해 시작한 정토사 신축은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며 늦어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정토사는 지난 2001년 제7차 만일 염불정진을 회향한 염불만일회 법주 설산 스님이 40여년 전 가정집을 개조해 개산했다. 이후 정토사는 ‘나무아미타불’ 염불도량이자 ‘염불만일회’ 기도도량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세월의 풍파는 도량 이곳저곳을 낡고, 초라하게 만들었고 도량의 협소함마저 겹쳐 많은 불편이 따랐다. 이에 정토사는 염불만일회 기도도량으로서의 사격을 갖추고 여법하고 편안한 수행 공간 마련을 위해 도량 신축에 나섰다.
120여 평의 대지위에 새롭게 단장된 정토사는 장소의 협소함을 극복하기 위해 전통사찰의 외형을 현대적으로 응용해 독창적이면서도 고전미를 간직한 건물로 지어졌다. 공사비만도 20억원이 투입된 정토사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50평 크기로 기존 도량과 비교해 3배 이상 넓어진 넉넉한 규모를 자랑한다.

정토사의 지하층은 불자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이 조성됐다. 30평 규모의 이곳은 약 6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 가능하다. 8개의 방사로 구성된 정토사의 1층은 요사채로 꾸며졌다. 요사에는 염불행자들이 장기간 기거하며 기도정진에 진력할 수 있도록 공양시설을 비롯해 샤워장, 스님 방사, 대중 방사 등이 각각 조성돼 있다.

도량 2층은 사찰의 중심이며 24시간 ‘나무아미타불’ 염불소리 가득한 법당이 들어섰다. 서방정토를 향해 우뚝 서있는 정토사 법당은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모셔졌다. 현재 법당 내부에는 닫집과 단청, 일천불전(一千佛殿) 조성 등 장엄 불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정토사 3층 옥상에는 5미터 높이의 아미타 대불을 봉안해 야외법당으로 사용한다. 이와 함께 도량 입구와 계단, 외벽 등은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 사천왕, 영산회상도 등을 양각으로 조성해 아미타 기도도량으로서의 면모를 한껏 드높인다.
정토사 주지 응천 스님은 “사부대중의 관심과 동참 속에 정토사는 사격을 갖춘 여법한 도량으로 모습을 갖추게 됐다”며 “정토사는 나무아미타불 염불·기도도량으로의 역할을 다할 뿐 아니라 부처님의 법을 대중에게 전하고 실천하는 포교·복지도량으로 서방정토 극락세계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토사는 도량 중창에 발맞춰 신도회와 신행단체의 재구성을 통해 지역 포교에 진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양대학과 불교대학을 설치해 서예, 요가, 꽃꽂이, 기초교리반 등을 운영하며 염불 봉사단체인 미타회를 조직, 불자들의 경조사를 지원하고 합창단을 운영하는 등 지역 내 불교 홍포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설산장학회와 노인들을 위한 의치봉사 등을 확대하는 한편 주변 부지를 확보해 노인복지시설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02)396-3405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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