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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우 스님, “방장 후보 사퇴한 적 없다”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3.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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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성명 발표…“추대의 건 철회일 뿐”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후보 초우 스님이 “방장 후보를 사퇴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통도사 문중인 대구 광덕사 주지 운성 스님은 3월 28일 부산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초우 스님의 성명을 대신 발표하면서 “초우 스님은 영축총림 방장을 사퇴한 일이 없으며 누군가에 의해 철저하게 조작, 왜곡된 것”이라고 대변했다.

광덕사 주지 운성 스님에 따르면 3월 5일 통도사 주지 직무대행 현문 스님은 운성 스님과 만난 자리에서 “방장 추대가 3월 종회에서는 어려우니, 우선 종회에 상정된 방장 추대를 철회하고 총림에서 임회를 구성한 다음, 통도사 주지 임명을 받은 후에 재추대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운성 스님은 이 같은 현문 스님의 뜻을 초우 스님에게 전달했으며 초우 스님은 중앙종회에 상정돼 있는 방장 추대의 건을 철회하기로 결정한 뒤, 이러한 뜻을 담은 글을 써서 주지 직무대행인 현문 스님을 통해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게 건넸다는 것이다.

초우 스님은 성명에서 “그 글 어디에도 사퇴서라는 말도, 사퇴라는 표현도 없으며 중앙종무기관과 언론사에서 누군가가 그 글의 내용을 왜곡, 또는 임의적으로 확대해석한 것”이라며 “정정 보도를 요청했어야 할 상황에서 주지직무대행은 방장후보 사퇴 사실이 발표된 직후 그 행선지와 행적을 알 수 없었고 통도사 종무소마저 소임을 방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초우 스님은 “방장 후보 이전에 총림 원로이자 부방장으로서 후보 사퇴 의향이 있었다면 총림 대중에게 가장 먼저 사퇴 사실을 알렸을 것”이라며 “총무원과 영축총림비상대책위원회는 후보 사퇴 발표에 대한 일체의 의혹과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스님은 또 “본 납자의 거취는 영축총림 산중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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