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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총림 부방장 초우 스님의 성명서 전문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03.29 14:00
  • 댓글 0
지난 3월 9일 교계언론에서 영축총림 방장 후보자가 “방장후보 사퇴서를 총무원에 제출하였다”고 보도하였고, 통도사 주지직무대행은 “대중공의를 모아 다시 방장을 추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본 납은 영축총림 방장후보를 사퇴한 사실이 없다. 3월 7일 통도사 주지직무대행 현문 스님에게 총무원장 스님께 전하라고 한 글은, 교계신문에 회자된 바와 같이 당시의 심경과 소회를 적은 것이지, 방장후보 사퇴의사 표명이 아니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그 글에는 사퇴서라는 제목도 사퇴 내용도 없다. 중앙종무기관과 언론사에서 누군가가 그 글의 내용을 왜곡 또는 임의적으로 확대 해석한 것이다. 절차적으로는 후보 사퇴를 발표한 중앙종무기관 관계자가, 본납 또는 통도사 주지직무대행 스님에게 사퇴 사실을 확인하고 보도했어야 하나, 통도사 주지직무대행스님을 포함하여 사실 관계를 확인해 온 관계자는 오늘까지 아무도 없었다. 또한 통도사 주지직무대행이나 통도사 종무소 7직도, 방장 후보 사퇴와 같은 중요 사실이 언론에 왜곡 보도 되었으면, 사실 확인을 통해 중앙종무기관과 언론사에 바로 정정보도 요청을 했어야 할 것이다.

3월 10일 본 납이, 후보사퇴 정정 보도를 위해 통도사 주지직대를 찾았으나, 주지 직무 대행은 방장후보사퇴 사실이 언론에 발표된 직후부터 그 행선지와 행적을 알 수 없었고, 통도사 종무소 마저 그 막중한 소임을 방기하였던 것이다. 본 납은 방장후보 이전에 총림 원로이자 부방장(수좌)이다. 후보를 사퇴할 의향이 있었으면, 방장후보로 추천한 총림대중에게 사퇴 사실을 먼저 알렸을 것이고, 방장후보로써 총림중요현안을 논의한 후, 거취를 정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영축총림방장 후보사퇴 보도는, 누군가에 의해 철저하게 왜곡되었고, 조작되었음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영축총림 방장후보사퇴 조작은, 재방총림 방장과 원로 스님들에게 작금의 종단현실이 어떠한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2004년 4월 총림설치법이 총림법으로 개정·공포되면서 안거가 방장자격 기준으로 정해졌고, 현재 중앙종회 종헌·종법개정특위에서는, 종헌이 규정한 방장의 총림주지 추천권을 산중총회에서 선출토록 개정 기초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총무원과 영축총림비상대책위원회는 후보사퇴 발표에 대한 일체의 의혹과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종법과 총림의 호계절차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있길 바라며, 본 납도 금번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이 있기에, 영축총림 산중회의에서 총림방장 후보의 거취를 정할 것을 천명한다.

불기 2550(2006)년 3월 28일

영축총림 통도사 草宇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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