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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臟)부 기능 치료해야 건강한 피부유지

기자명 법보신문
현재 알레르기는 거의 과민증만을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알레르기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은 여러 가지 면역반응에 의해 일어나는 바람직하지 않은 생리적 반응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疹이라는 증상을 알레르기성 피부염 증상에 포함하고 있다.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통증을 동반하고 긁으면 부풀어오르고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 보통 얼굴에서 먼저 발생해 팔다리로 퍼져나가는데 손, 발바닥에는 생기지 않는다. 더운 데 가면 심해지고 서늘한 데 가면 좀 가라앉는 경우를 풍열성(風熱性), 찬바람을 쐬면 심해지고 따뜻해지면 가라앉는 것을 풍한성(風寒性)이라고 하는데, 특히 봄에 많이 발생하며 이때 생기는 원인을 통칭하여 瘟毒이라고 한다.

봄철에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생기게 되면 몇 개월씩 발작성으로 발진을 되풀이하는 경우도 있고, 몇 년 동안 발진이 멈추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반복해서 생기고 오랫동안 세월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는 것은 기운과 혈액상태가 모두 허약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원인을

1)혈열(血熱), 2)혈허(血虛), 3)풍습(風濕), 4)풍성(風盛), 5)풍한(風寒) 등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대표적 한방생리인 장부생리에 있어서는 폐(肺), 대장(大腸)과 관련한 질환이다.

이외 면역력과 관련하는 비장(脾臟), 신장(腎臟)의 기능이 균형을 잃고 우리 몸의 수분대사나 혈액대사가 원활하지 못하여 생기는 것이므로, 이러한 장부의 기능을 바로 잡아 치료하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은 대체로 긴 치료기간이 필요하므로 끈기있게 치료하여야 한다.

과민성 피부질환에 특별한 예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평소에 적당한 운동과 적절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아침과 잠자기 전에 피부를 마찰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서운교 (동국대 분당한방병원 3내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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