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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14대 중앙종회 개원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6.11.13 10:42
  • 댓글 0

조계종 제14대 중앙종회가 첫발을 내딛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76명은 11월 13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한 제14대 중앙종회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원식에서는 먼저 제14대 중앙종회의원을 대표해 초선의원 정범 스님이 “중앙종회의원에 취임함에 있어 불조의 가르침을 거울삼아 종헌종법을 준수하고 종단과 사부대중의 법익을 증진할 중앙종회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삼가 삼보 전에 맹세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개원사를 통해 “이번에 선출된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교구와 교단 내의 대표로서 종도들의 의사를 대변하고 집행부의 종무행정을 감시하는 본연의 기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종단 안정의 최후 보루로서 그 어느 때보다도 화합된 종단을 유지시키고 발전시켜야 할 책무 또한 종도들로부터 요구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종단의 현안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 중앙종회의 지원과 관심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입법활동을 통해서나 또는 요구된 예산안에 대한 확정의결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면 이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아 좋은 성과를 빨리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원로회의 의원 혜정 스님의 대독을 통해 “이제 여러분에게는 각자 본분철추(本分鐵鎚)가 하나씩 쥐어져 있다”며 “이 본분철추로 자기명근(自己命根)을 점검하고 파사현정(破邪顯正)을 가려서 불조의 강령을 실천하면 법계는 윤택하고 모든 중생은 이로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님은 “법에 얽매어 교만을 드러내면 가는 곳마다 장애가 따를 것이요 이익에 집착하여 다툼을 일삼으면 본분의 길을 잃고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여러분은 근기에 투합하는 방편을 열어 중생을 깨우치고 종문의 정안(正眼)으로 옳고 그릇됨을 가려 종지를 바로 잡고 대중이 저버리지 않은 풍규를 만들어가면 불조의 법령을 드날리게 될 것”이라고 법어를 내렸다.

한편 제14대 종회는 개원식을 마친 제14대 종회는 △임시의장 선출 △의장선출 및 부의장 선출 △사무처장임명동의안 △상임분과위원장 선출 및 구성의 건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포교원장 및 호법부장 임명동의의 건 등을 다루게 된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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