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가 주최하는 지역축제 중 불교를 주제로 한 지역축제가 20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조계종 총무원에서 발간한 『불교문화환경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986년 14개에 불과하던 불교 관련 지역축제는 10년 뒤인 1996년에는 20개로 늘었으며, 2005년에는 37개로 증가했다.
특히 내용면에 있어서도 1980년대 단순히 지역축제의 일부분에 불과하던 불교 관련 축제는 1990년대 이후 2000년대 들면서 각종 불교문화를 집대성, 지역축제의 중심으로 도약해 질적인 성장도 함께 이뤄졌다는 평가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