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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맞은 LA 관음사

기자명 권오영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한국불교 교두보서 문화 도량으로'

미국 내 한국 불교 정착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했던 LA 관음사가 개산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미국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미국 사회에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소개함으로써 한국 불교의 위상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음악회 개최…전통문화 소개

오는 3월 9일과 16일 관음사 문화원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미국 이민 100주년 및 관음사 창사 30주년 기념 특별법회'는 초청강연회에 이어 찬불기도 음악회가 마련돼 한국 전통문화를 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이 준비됐다. 이날 음악회에는 서울대 이애주 교수와 가야금 기능 보유자인 정진숙 씨 등이 초청돼 전통무용과 가야금, 사물놀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가 소개할 예정이다.

또 관음사는 오는 3월 23일 '한국불교가 미국학계에 끼친 영향'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한국불교가 미국 사회에 정착했던 과정과 미국 내 한국불교의 위상 등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 버클리대 루이랑케스타 교수와 UC LA 보스웰 교수 등 미국 유명 불교석학들이 참가해 동포들을 중심으로 발전했던 한국불교의 역사와 미국 학계에 소개된 한국불교, 선 센터를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는 한국 불교 화두 수행법과 관련한 기조발제와 함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음사는 한국불교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관음사는 오는 5월부터 2개월에 걸쳐 '재미 미술가 불교소재 작품전시회', 한국불교 본국미술 작가 초대전'을 각각 준비했다. 또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한국불교 고대 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한국불교 고미술 초대 작품전'을 오는 8월 실시할 예정이다.


유명 석학 초청 학술세미나 개최

관음사 주지 도완 스님은 '이번 행사는 다민족-다문화가 공존하는 미국 사회에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를 미국인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티베트 불교, 일본 불교 등이 성행한 미국에 한국불교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월 '한국불교 고미술 작품전'

지난 74년 한국불교를 미국에 소개하고 재미 교포들에게 신행 활동을 통해 정신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설립됐던 LA 관음사는 그 동안 포교사 양성, 교양 대학 설립 등을 통해 미국 내 한국불교 포교의 첨병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관음사는 교양대학과 포교사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많은 재가자들을 이용해 부족한 포교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티베트, 일본, 중국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미국에 한국 불교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기획 관리를 맡은 관음사 김완수 법사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관음사 개산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이기보다는 미국 내에 한국 불교의 위상을 점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불교의 특징과 수행법, 문화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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