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원 장애아동들이 특별한 나들이를 다녀왔다. 한명숙 국무총리와 함께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 ‘점프’ 공연 관람에 나섰던 것.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사장 종범) 승가원장애아동시설(원장 동옥) 장애아동 28명은 2월 14일 한 총리의 초청으로 뮤지컬 ‘점프’를 관람했다. 이번 나들이는 지난 1월 승가원장애아동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한 총리가 설을 맞아 장애아동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마련했다.
1시간 20분이란 공연 시간은 장애아동들에겐 무리한 시간이었지만 공연을 관람한 아동들 모두 화려한 액션과 신나는 음악에 금세 매료, 끝난 후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공연이 끝난 후 한 총리는 “공연은 지난번에 보았던 여러분의 맑은 웃음을 잊지 못하고 설을 맞아 특별히 마련한 선물”이라며 “여러분도 공연에 나왔던 주인공들처럼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공연관람에는 사회복지법인 혜명복지원 혜명보육원과 SOS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동참했다.
최호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