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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원 수술비보다 딸 걱정에 눈물

기자명 법보신문
  • 복지
  • 입력 2007.03.20 17:54
  • 댓글 0

뇌종양 이상구 환우

“아빠 머리 이제 안 아파?” “응. 몇 밤만 더 자면 집에 갈 수 있데요.”

병원을 찾은 딸 예진이가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또 묻는다. 그럴 때마다 거짓말로 딸아이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이상구<사진> 환우. 이상구 환우는 두통으로 아픈 머리보다 가슴이 더 아프다.

이상구 환우는 심해지는 두통이 그저 과로인양 하고 두통약만 복용했었다. 그러나 눈의 시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약으로도 버틸 수 없을 만큼 머리가 아파와 병원을 찾았다. 뇌종양. 눈앞이 캄캄했다. 매일 다르게 커가는 7살 난 딸 예진이와 아내의 얼굴이 아른거렸다. 600만원이란 수술비를 어떻게 마련해야 할 지 막막했다.

이상구 환우는 실명에 가까운 시력 때문에 택시 운전을 그만 두고 주유소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급하게 종양제거 수술비를 준비할 수는 없는 노릇. 공장에서 일하는 아내의 벌이는 생계와 딸아이의 양육비가 전부다. 불편한 몸으로 야근도 마다하지 않았던 이상구 환우. 이만큼 자신의 삶이 원망스러운 적이 없었다.
농협 053-01-243778, 예금주 생명나눔 02)734-8050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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