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불교회관 어린이 법회 설화-경전 교재로 무료 강의

과외 안해도 영어 실력 쑤~욱

진주불교회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법회가 최근 지역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어린이 법회에 참석하는 것 자체를 시간낭비로 생각하는 부모들을 겨냥해 법회와 과외가 어루러진 새로운 어린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진주불교회관이 어린이 법회에 불교우화와 경전을 영어와 한문으로 가르치기로 결정한 것은 올해 3월. 찬불가와 동요, 게임 등 단순한 어린이 법회 프로그램에서 탈피한 새로운 어린이 프로그램을 계획하면서부터다. 이를 위해 유아교육을 전공한 어린이 법회 선생님뿐만 아니라 영어영문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과 동국대 교수를 역임한 김상조 선생님을 새로 영입했다. 이들은 매주 어린이 눈 높이에 맞는 교재를 손수 만들어 기초를 가르치고 점차 불교설화와 경전 등에서 쉬운 구절이나 문구 등을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액무료로 어린이 법회에 참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개방해 학습효과 또한 높다.

진주불교회관 하귀만 총무는 “30여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법회에 참석하고 있다”며 “영어·한문 실력이 늘어나는 만큼 신심도 깊어지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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