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지장 스님이 직지사 차명상 수련회에서 마음수련을 지도하고 있다. |
초의차명상원(원장 지장 스님)의 차 명상 프로그램이 전라남도의 초·중·고 교사들의 교원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남방불교의 수행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위파사나의 체계적인 수행을 차와 접목시킨 차 명상이 불자들의 교육이 아닌 교사들의 직무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장 스님을 비롯해 성경숙, 장정기 씨 등이 진행하는 ‘차명상 및 차문화 연수’는 오는 7월 30일부터 10일간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현대의 차문화, 차와 행복, 행다와 사념처, 사랑의 마음주기, 호흡을 활용한 명상 등으로 차를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지장 스님은 “이번 프로그램 선정은 학생들의 인성과 예절, 윤리 등을 책임지는 교사들이 차 명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포교할 수 있는 장이 열린 것”이라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차 명상이 교원프로그램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해 교사들은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CA와 방과 후 활동 등을 통해 차 명상을 주제로 학생들을 재교육하게 된다.
안문옥 기자 moonok@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