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측만증의 호발연령은 근골격계의 성장이 빨리 진행되는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이는 단순히 미용상의 문제일 수 없으며, 장기의 위치이상으로 인한 기능이상, 특히 심폐기능의 저하 및 각종 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므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성장기 아동에게 나타나는 특발성 측만증은 자세검사와 방사선 검사를 통해 측만의 정도와 진행가능 여부를 진단하여 보조기 착용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측만증을 가진 환자의 특징적인 자세는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쳐 있고 어깨견갑골의 한쪽이 더 튀어나와 있거나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측만증의 치료는 계속 진행하는 경우 수술적 방법을 사용하지만 측만의 각도가 20도에서 40도 정도는 보존적 치료로 가능합니다. 측만증의 보존적 치료에는 견인, 보조기의 사용, 전기자극 요법, 치료적 운동요법, 침구 및 한약치료와 추나요법이 있읍니다. 특히 추나요법은 전통 추나이론의 기초위에 동, 서양의 수기요법을 수용하여 체계화한 것으로 측만증의 각도가 20°이하에서 주로 시행돼 왔습니다.
또한 운동요법은 척추 주위의 약한 근육과 만성적으로 수축된 근육들을 강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꾸준한 스트레칭, 전신 근육을 잡아주는 수영, 걷기운동, 낮은 강도의 헬스 등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환자의 대부분은 측만이 진행되기 쉬운 성장기 아동이므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이며 또한 장기간 치료를 요하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심리적 안정 및 운동요법 지도 등으로 치료에 응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노영현(동국대 분당한방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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