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양주 오봉산 석굴암(주지 도일스님)은 오는 7월 29일부터 다라니 주력수행 1000일 기도를 시작한다.
석굴암 대웅전에서 오전 10시 입재하는 ‘제3차 1000일 기도’는 천일 동안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을 비롯해 신도들과 함께 용맹 정진하게 된다.
특히 주지 도일 스님은 3년 동안 일체 산문 밖 출입을 하지 않겠다는 원을 세웠으며 1000일 기도에 동참하는 불자들은 매월 셋째 토요일 다라니 철야정진과 매일 1000원 보시를 기본으로 2010년 4월 24일 회향날까지 정진하게 된다.
7월 29일 입재식에는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이 원만성취 발원 천일기도 증명법사로 참석하며 신도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봉(五峰)의 서남쪽에 있는 관음봉(觀音峰) 중턱에 자리 잡은 석굴암의 1000일 기도는 1954년부터 시작된 복원 중창불사의 일환으로 이번이 세 번째다.
석굴암 주지 도일 스님은 “지난 2000일간의 기도정진을 통해 신도들의 신뢰와 기대감이 점차 깊어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이번 3차 1000일 기도를 계기로 한국 불교 전체에 수행과 포교, 불사가 병행되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기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031)826-3573
안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