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타선원(주지 하림)은 시민선방인 선열당과 안심당에 각각 20명씩 방부를 들여 9월 10일부터 2개월 동안 추계 산철결제에 들어갔다. 미타선원 시민선방에는 참선 수행 초심자에서 베테랑 수행자까지 다양한 수행이력을 지난 수행인들이 입방했으며,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에도 선방을 개방하고 있다.
미타선원은 초발심 수행자들의 지도와 구참 수행자들의 지도점검을 위해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소참법회를 열어 일주일 동안의 수행을 점검하고 수행의지를 다지도록 할 계획이다. 미타선원은 지난 하안거에 재가선객 50여명이 선방에 방부를 들여 안거수행을 하는 등 불도 부산에 수행풍토를 조성하는 수행도량으로 발전하고 있다.
주지 하림 스님은 “산철 결제는 안거 때보다 짧은 기간이지만 정진의 끈을 멈추지 않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바쁜 일상에서도 법열을 체험하는 수행인이 되길 바란다”고 산철안거에 참여한 대중들의 정진을 당부했다. 051)253-8687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