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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임연불교」제작 보시 강록 이태수 박사

"불법 나누는 마음으로 회보제작"

2년만에 2000부 증가 … 매월 80만원씩 사비 투입


"부처님 말씀은 어느 시대 누구나 배우고 실천해야 할 만고의 진리입니다."

강록 이태수(62) 박사는 비록 지난해 11월 33년간 몸담았던 임업연구원을 퇴임했지만 그가 재직하던 2000년 11월부터 발간하던 「임연불교」의 주간을 맡아 지속적으로 펴내고 있다. 이 박사가 혼자 원고를 쓰고 발송하는 이 회보는 처음 50여부에서 출발했지만 불과 2년 사이에 2000부를 발간할 정도로 불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교리를 현실생활에 맞춰 쉽게 설명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불교역사와 사회 이슈 등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을 담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우리 임업연구원불교연구회 회원들에게 불교의 교리를 소개하기 위해 썼습니다. 그런데 점차 알려지면서 사찰은 물론 일반 대학생, 직장인들도 받아보고 싶다는 요청을 받게 됐습니다. 그리고 꼭 읽어봤으면 하는 단체 등에 보내다보니 어느새 2000부에 이르게 됐네요."

현재 29호 째를 발간한 「임연불교」는 8쪽 분량으로 회보 한 권이 독자의 손에 이르기까지 이 박사의 꼼꼼한 노력이 들어간다. 먼저 원고를 쓰기 위해 각종 경전과 해설서 등을 공부해야 할 뿐만 아니라 원고를 모두 써서 만든 후에는 이것을 접어 봉투에 넣고 발송하는 일도 꼬박 그의 몫이다. 또 발송량이 늘어남에 따라 인쇄비 48만원, 발송비 33만원을 포함하면 매회 80만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커 회보에 후원을 요청했더니 몇 달만에 500여 만원이 모였습니다. 후원금을 떠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데 대해 보람과 함께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62년 충북대 임학과에 입학해 불교활동회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교공부를 시작했다는 임 박사는 "이 회보가 불교를 믿고 따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2)2644-1460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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