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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복 후원운동 1차 회향이 남긴 것

기자명 김형규
  • 교계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4000여 불자 ‘군포교 살리기’ 대결집

봉선사 - 봉은사 - 선원사 등 릴레이 모금법회 전개




「법보신문」과 김태복 장군 명예회복을 위한 후원회(회장 일면 스님, 이하 김태복 후원회)가 12월 20일 1차 후원 모금 활동을 회향하고 2000여 만원을 김 장군에게 전달했다.

‘억울한 불자장군 살리기’라는 다소 생소한 형태의 후원 운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달만에 2000여 만원의 후원금이 답지 해 교계의 단합된 힘을 보여준 좋은 선례를 남겼다.

특히 이번 후원 활동에 4000명이 넘는 불자들이 김 장군의 명예회복을 바라며 십시일반 후원금을 보내 주었으며, 진각종 통리원, 남양주 봉선사, 강남 봉은사, 강화 선원사, 동산반야회, 전국신도회, 동국대 불교대학원 총동창회, 진각종, 군승단, 조계종 포교사단, 대한불청, 홍불회 등 20여 개 단체와 사찰이 김 장군 후원에 동참했다.

또 경기도 남양주 봉선사와 서울 강남 봉은사, 강화 선원사 등의 릴레이 후원 법회도 새로운 형태의 후원운동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서 일면 스님은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불자들의 도움으로 큰 성과를 거둬 고맙게 생각한다”며 “후원금을 보내준 불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원력이 쌓여 김 장군과 불교의 명예가 함께 회복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김 장군이 부처님을 의지해 숱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명예회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김태복 장군은 “더욱 분발해 반드시 명예회복을 이루겠다”며“ 성금을 모아준 불자들에게 어떻게 감사의 말을 올려야 할 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복 장군 후원회가 발족 두 달만에 소정의 목적을 달성함으로써 김 장군의 명예회복을 위한 법정 소송과 결백을 알리는 홍보활동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장군을 무리하게 기소했던 고 아무개 전 육군 소령이 지난 10월 28일 1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군 검찰의 도덕성이 큰 타격을 입은 데다, 김 장군을 적잖이 괴롭힌 소송비용 문제도 일정부분 해결된 상태. 따라서 내년 열릴 고등군사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내기 위한 좋은 여건이 조성됐다는 것이 후원회의 자평이다.

일면 스님은 “올해 후원금 모금과 홍보 활동이 소정의 목적을 달성해 후원 활동에 탄력이 생긴 만큼 내년에도 이 여세를 몰아 불자 1인 1000원 후원 확산 운동과 전국 교구본사에서의 릴레이 후원법회 개최 등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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