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종교, 범국민 캠페인 반전기도, 평화 콘서트도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비롯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가톨릭정의평화위원회 등 3대 종교의 대표 기구들이 3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2개월 간 미·영 연합군의 폭격으로 부상을 당해 고통을 받고 있는 이라크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의약품 보내기 캠페인’을 펼친다.
붕대, 솜, 소독약 등 외과용 의약품과 청진기, 주사기, 체온계 등 의료기기를 3차례로 나누어 보낼 예정인 3대 종교는 이라크 현지의 구호 단체를 통해 4월 11일 1차 분을 지원한 뒤 5월 2일과 23일 각각 추가로 의약품을 전달한다.
3대 종교는 의약품 보내기 운동에 보다 많은 종교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찰의 법회나 교회와 성당의 집회를 통해 의약품 보내기 운동을 홍보한다. 또 각 종교 지도자들이 대규모 종교 행사에 동참해 불자와 교인들의 동참을 독려한다. 3대 종교는 이에 앞서 4월 19일 오후 5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평화 콘서트’를 개최하고 27일 오후 2시 남산 야외 음악당에서 ‘3대 종교 합동 기도와 평화 행진’을 잇따라 실시한다.
반전 여론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이라크 어린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3대 종교는 문화방송 MBC 라디오와 연계해 시민·어린이들이 이라크 어린이들에 위로의 편지를 보내는 시간을 마련해 그 내용을 방송한다.
남배현 기자
nba710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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