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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백 5人, 목멱골서 희망 설하다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8.06.16 11:27
  • 댓글 0

대원정사 중창·법보신문 창간 20주년 기념
남산 법당서 6월 29일∼7월 3일 감로 법문

경제난으로 주름이 깊어지는 만큼 삶에 대한 좌절이 커지는 시대. 대중의 시름을 보듬고 삶에 희망을 불어넣어 줄 대강백 5인의 감로수 같은 사자후가 서울 도심을 적신다.

재단법인 대원정사와 법보신문사는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남산 대원정사 큰법당에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대강백 5인을 초청, ‘대강백, 희망을 설하다’를 주제로 대법회를 개최한다.

중창불사를 마친 재가불교 근본도량 대원정사의 새 출발과 불교계 유일의 독립언론 법보신문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대강백 초청법회에는 조계종립 승가대학원장 지안 스님(6월 29일), 하동 칠불사 회주 통광 스님(6월 30일), 승가대학원장을 역임한 통도사 율주 혜남 스님(7월 1일), 부산 화엄사 회주 각성 스님(7월 2일),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7월 3일)이 차례로 법석에 올라 대중들로 하여금 현실의 칠흙 같은 어둠을 걷어내고 밝은 미래를 설계하며 희망을 꿈꾸게 할 감로 법문을 내린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대강백들이 재가불교 근본도량으로 우뚝 선 대원정사에서 법문을 펼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대강백 초청법회는 특히 후학 양성을 위해 30년 이상 전국의 승가대학(강원)에서 스님들을 가르치며 부처님의 법을 전해온 대강백들이 재가불자들을 상대로 부처님 가르침의 요체를 설하는 것으로, 재가불자들이 불자로서의 자긍심과 신심을 고취하고 희망을 꿈꾸는 인연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법회의 특징은 부처님의 육성을 담은 그릇이라 할 수 있는 경전을 통해 깨달음을 전해온 이 시대 최고의 강백들이 산중 전통강원의 문을 열고 나와 사부대중을 만나 부처님 가르침 속에 삶의 희망이 있음을 설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재가불자들에게는 삶의 지침이 될 전망이다. 또한 법상에 오를 강백들은 학식과 덕망이 높은 학승의 대표자들이어서 공부하고 정진하는 불자들의 삶을 이끌어 줄 것으로 보인다.

법회의 서막을 열 지안 스님은 조계종립 승가대학원에서 올곧게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하며 깨달음의 길을 찾고 있는 학승들을 지도하는 대학원장이며, 통광 스님은 경허·한암·탄허 스님으로 이어지는 오대산 강맥을 이은 후 쌍계사 강주와 주지를 역임하고 칠불사를 복원해 후학을 양성 중이다. 또 혜남 스님은 대흥사에서 운기 스님에게 전강을 받아 해인사·법주사 승가대학 강주를 역임하고 제2대 승가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각성 스님은 관응·탄허 스님에게 수학하고 통도사·범어사·해인사·백양사·은해사 강주로 후학을 지도해왔다. 그리고 법회의 대미를 장식할 월운 스님은 운허 스님의 강맥을 이어 동국역경원장을 역임하며 『한글대장경』 역경 및 전산화의 대장정을 이끈 시대의 역경보살로 추앙 받고 있다.

5인 대강백 초청대법회를 공동 주최한 한국불교대원회 김범준 상임법사는 “학식과 덕망을 두루 갖춘 큰스님들의 사자후가 재가불자들에게는 감로수가 될 것”이라며 “재가불자들이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인연의 장으로 승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불교대원회 02)754-1613, 법보신문사 02)725-7010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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