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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광 스님의 가피이야기]부처님의 가피로만 마장 이길 수 있다

기자명 법보신문

부처님께서는 성불의 마지막 순간까지 악마와 싸우셨다. 부처님께서 악마에 패했다면 역사상에 석가모니란 부처님은 존재할 수 없다. 수많은 수행자들이 몸과 마음을 던져 성불의 길을 나선다. 도중에 마장에 지는 수행자들은 얼마나 될까? 그들은 모두 악마의 주구가 될 것이다. 악마의 힘이 저토록 강한 이유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부처님을 공격 할 정도이니 우리들의 앞날에 무궁무진한 마장이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점은 짐작하기에 어렵지 않다.

우리가 무슨 일을 추진하건 그 일의 성취까지는 한없는 마장이 도사리고 있다. 어떤 경우에건 마장이 없는 경우를 보았는가? 잘 나가다 스러지는 예를 얼마나 많이 보았던가? 우리의 인생은 진실로 마장극복의 연속이다. 끝없는 극복의 삶이다. 끝없는 극복 끝에 얻어지는 궁극의 경지를 니르바나라 부른다. 끝없는 마장을 이겨냈을 때의 기쁨은 어떨 것인가? 마장이란 상대성의 존재이고 Ego의 현현이기에 절대 존재인 부처님의 위신력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 부처님은 절대이시고 우주와 하나이시라 마장이 범접할 수가 없다. 우리가 끝없는 마장을 극복하기 위해 부처님과 함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악마를 깰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는 부처님 밖에 없으시기 때문이다. 어떠한 마장도 부처님과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다.

발전과 성장은 영혼의 숙명이요 수행자의 행로이기에 그 길은 무량한 마장으로 뒤덮여 있다. 어떠한 마장이 덮쳐 온다하더라도 결코 굴하지 말라. 항상 부처님과 함께하라!

우리들의 삶 가운데 마장이 없던 때가 있는가? 적이 없던 때가 있는가? 항상 상대방의 공격과 비난이 난무한다. 그때 부처님을 놓치면 그 결과는 자명하다. 부처님과 함께하면 끝없는 마장이 우리를 공격하고 무량한 적이 우리를 괴롭히더라도 그들을 이겨낼 수 있다.
어떠한 마장이 덮쳐들더라도 그를 두려워 말라. 중요한 일을 하면 할수록 성장을 하면 할수록 마장이 클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라. 비난이 클 수밖에 없음을 잊지 말라. 우리의 마음 가운데 끝없는 성장을 도모하는 마음이 있기에 마장도 끝이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라. 자동차가 속도를 내면 낼수록 맞바람이 셀 수밖에 없다. 항상 맞바람을 각오하라. 그때마다 부처님과 함께 하라. 소리 높여 부처님을 부르라. 그 가운데 부처님의 무량가피가 함께한다.

어떠한 마장이더라도 불평불만 하지 말라. 불평불만 하는 사람, 그는 바보이다. 부처님께서 주신 시험문제인데 부처님의 가피력을 힘입는다면 못 풀 이유가 무엇인가? 무조건 부처님을 불러라. 열심히 기도하라! 기도가 왜 중요한가? 부처님의 무한한 가피와 하나 되기 때문이다. 부처님의 무한한 힘과 지혜가 함께하기 때문이다. 마장과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라. 부처님 전 간절한 기도 외에는 달리 길이 없다. 대안이 없다. 그 길은 외통길이다.

마장을 만나 차원 높은 마음으로 기도하면 그 마장은 어느새 녹아지고 혁명적 인간이 탄생한다. 그는 부처와 하나가 된다.
우리가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를 올리면 부처님께서 한없는 감격의 마음이 되신다는 사실을 아는가? 기도는 부처님 가피의 온상이요 기도 가운데 진정 무한의 힘이 솟아오른다. 기도하면 기도 하는 대로 된다. 기도하는 마음 가운데 부처님께서는 한없는 가피를 베푸시며 무량한 축복을 받기에 합당한 존재가 된다.

기도는 진정 부처님의 무량한 가피를 증명하는 작업이며 마장을 퇴치하고 모두를 성취하는 근본이다. 기도하는 한 부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기도 가운데 무애자재한 부처님의 가피력이 현실 위에 드러나며 모든 마장은 눈 녹듯 사라진다. 보살의 삶이 기도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부처님께서 다섯 가지 정진을 강조하셨다.

①맹세코 나아가라(弘誓精進) ②행동위주로 나아가라 (發行精進) ③결코 자기를 경시하지 말라 (無下精進) ④흔들리지 말라(不動精進) ⑤싫증내지 말라 (無厭精進)
보살의 5정진 가운데 부처님의 가피는 무량하다. 

지광 스님 서울 능인선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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