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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의 버팀목 ‘수행명상’

기자명 법보신문

심신이완 과학적 입증…현대병에 탁월

웰빙의 바람을 타고 육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 더욱이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많은 질환이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참선, 위빠사나 등 불교 수행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참선 등 불교 수행의 가장 큰 매력은 수행 과정 중 접하게 되는 심리적 안정을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하버드 의대 하버트 벤슨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부좌를 틀고 10분 가량 명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여주는 T-임파구와 엔돌핀이 증가하고, 심박수가 느려지며 세타파가 활성화되는 등 심신이 이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참선을 청소년 인성교육에 활용하고 있는 우곡선원 심성개발교육원(원장 김혜경)은 매년 10차례 이상 일선 학교에서의 방문지도를 요청받을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심성개발원은 2005년 이후 150여 차례의 인성교육을 진행하면서 총 46회를 교육원이 아닌 일선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요인은 명상지도를 받은 학생들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혜경 원장은 “명상교육에 동참한 학생들의 가장 큰 변화는 집중력 향상과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감”이라며 “학생들이 성장해 성인이 된 후에도 이러한 경험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참선 수행의 효과를 설명했다.

하심하는 마음과 함께 육체적으로 바닥에 최대한 몸을 굽히고 일으키는 절 수행 또한 참선만큼이나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절이 뼈와 근육을 자극해 몸과 정신을 맑히는 명상법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SBS에서 방영된 ‘0.2평의 기적’에 따르면 12명을 대상으로 4주간 실험한 결과 참가자 전원의 혈당과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감소한 반면, 근육량은 증가했고, 스트레스 지수는 정상화됐다.

절 수행 도량 법왕정사 주지 청견 스님은 “절은 가장 겸소한 자세와 낮은 마음으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변화를 알아차리는 수행”이라며 “이 과정에서 욕심과 집착을 가라앉히고, 모든 것을 용서하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절을 통한 내면의 변화를 설명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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