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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본생담 영어로 말해요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10.01.24 23:10
  • 댓글 0

국제포교사회, 영문 자타카 말하기 대회
송다현 양 대상, 박예원 박채원 양 최우수상

 

영문 자타카 말하기 대회 본선 진출자들이 자신이 선택한 원고를 암송하고 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공연장을 가득매운 아이들은 저마다 손수 제작한 파이팅 피켓을 들고 앉아 있었다. 어린이불교 영어 암송대회 본선에 진출한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예심에서 떨어졌지만 본심에 오른 친구들이 자랑스러운 듯 객석에 자리잡은 친구들은 대회에 앞서 긴장한 친구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한국불교의 미래인 불자 청소년들이 영어 실력을 겨루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종 포교원과 국제포교사회(회장 박상필)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공연장에서 ‘제3회 자타카영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불광사 소속 송다현(잠신중1) 양이 준비된 원고 중 ‘원숭이는 어떻게 자신의 무리를 구했는가(How the monkey saved his troops)’를 원숙하게 영어로 말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비로자나국제선원 소속  박예원ㆍ박채원 양이 ‘The Monkey's Heart(할머니의 블래키)’최우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송다현 양은 “대회 준비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는 않았지만 하루에 한시간 씩 꾸준히 공부한 것이 좋은 결과를 이어진 것 같다”며 “영어로 불교를 공부하면서 재미를 느꼈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비로자나국제선원 소속 박예원․박채원 어린이는 "상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노트북을 받으면 스님께 드리겠다”고 답해 공연장을 훈훈하게 달구기도 했다.

 
대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08년 첫회를 시작으로 3회를 맞은 영문 자타카 말하기 대회는 불자청소년들의 불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영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화 시대에 불자 어린이들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불교 포교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예심을 통과한 15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개인 및 팀별로 출전해「본생담(Jataka)」 원고 A ~ E 중 자신이 선택한 원고를 영어로 암송했다.
국제포교사회 박상필 회장은 “한국의 미래이자 세계를 밝힐 불자 어린이들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모두가 승리자이고 주인공인 우리 어린이들이 한국불교의 이끌어나갈 희망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지도자들이 참가해 신명을 더했으며 부처님 일생과 불교에 대한 기초 상식을 풀어보는 골든벨 퀴즈 등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불광사 송다현 양
 
최우수상을 수상한 비로자나국제선원 박예원, 박채원 양

최승현 기자 trollss@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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