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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기침1)

기자명 서운교

호흡기 질환 -건조한 공기가 원인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생활이 점차 늘어나는 요즘, 모처럼 밀렸던 일들을 처리하려고 책상에 앉거나 혹은 중요한 회의시간에 갑자기 터져 나오는 기침으로 당황해서 고생해 본 경험 어느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특히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밤새 터져 나오는 기침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면 더욱 큰일이 아니겠는가?

요즘처럼 추운 날은 환기를 시키지 않은 채 난방을 하는 경우가 많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는 난방 등으로 공기가 건조해져 기도가 자극 받는 경우가 증가하게 되고 이것이 기침을 일으키는 조건이 된다.

해수(기침)는 일상생활 중에 흔하게 접할 수 있으며 일년 내내 관찰이 가능한데 특히 환절기와 겨울철에 자주 발생된다. 가벼운 감기부터 심각한 폐렴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대부분의 호흡기질환 뿐 아니라 기타 장기의 질환과 환경적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유발되는 대표적인 호흡기 증상의 하나다.

해수는 폭발적으로 숨을 내쉬는 것으로 원래는 기도내의 분비물이나 기도에 들어온 이물질을 제거해내는 기도의 청정화 작용 즉 청소기능이다. 폐장의 중요한 방어기전의 하나다.

해수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흔한 원인으로 급성비인두염, 부비강염, 후두염, 편도선염, 기관지염, 폐렴, 폐화농증 등 기도감염 및 염증을 들 수 있다.

두번째는 인후편도선의 비대, 음식물의 반추, 이물의 압박 등 기도의 기계적 자극이다. 또 자극성 가스의 흡입, 흡연 등 기도의 화학적 자극과 독감, 백일해, 디프테리아 등 전신감염도 해수의 주요 원인이다.

이밖에 정신적 요인으로써 히스테리나 헛기침 등의 습관, 열자극 효과 등으로도 유발된다.



서운교<동국대 분당한방병원 3내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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