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 100년만에 4월 22일 대웅전 기공
중흥사는 현 조계종과 태고종이 공히 종조 또는 중흥조로 받들고 있는 고려 보우국사가 주지로 부임한 후 가람을 중창하고 크게 총림을 일으켜 한수 이북의 수사찰로 명성이 높았던 조계종의 상징적 사찰이다.
중흥사는 갑오경장(1895년)으로 의승군제(義僧軍制)가 폐지될 때까지 성능(性能) 스님이 팔도 도총섭 겸 주지로 북한산성과 전국의 승군을 총지휘하던 승군 총본영으로 조선을 대표하는 호국도량이기도 하다. 중흥사는 그러나 일제가 사실상 주권을 찬탈하던 시기인 20세기 초 방화로 보이는 화재에 의해 소실된 후 사격을 잃었다.
중흥사 복원추진위원회(총재 서암·청암 스님)는 4월 22일 대웅보전 기공과 관련하여 “태고보우 국사 탄신 700주년을 맞이하여 폐사 1세기만에 갖는 중흥사 중창기공식은 호국의 도량이요 민족의 성지를 다시 세우는 민족사적 의의를 바로 세우는 불사”라며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학종 기자
urubella@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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