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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오폐수 시설 국고 지원”

기자명 법보신문
  • 사회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환경부-조계종, 9일 연석 회의…방생 개선 논의


'사찰 오폐수 정화 시설 설치에 따른 정부의 지원 방안’이 오는 4월 9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주관으로 이날 오후 2시 환경부 회의실(미정)에서 열릴 예정인 국립공원 보존을 위한 오폐수 정화 시설 설치에 관한 회의에는 조계종 환경위원회를 비롯한 태고종,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등 교계 지도자와 환경부의 국립 공원 정책 심의 관계자들이 동참할 예정이다.

오폐수 정화 시설 건립에 따른 정부의 지원 계획에 대해 논의할 이 회의에서 환경부는 국립공원 내에 있는 사찰의 정화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 자연공원과 박영석 사무관은 “사찰의 정화 시설 설치에 따른 재정 지원 문제에 대해 그 동안 불교계와 공식 또는 비공식적인 만남을 계속 가져왔다”고 말하고 “이번 회의에서는 정화 시설 지원에 따른 법적인 문제나 예산안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혀 정부가 사찰 정화 시설에 대한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 동안 사찰 정화 시설에 대한 지원 문제는 환경부의 관련 부서간 의견이 달라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환경부와 조계종 환경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방생 문화에 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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