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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 “이웃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

기자명 법보신문
  • 새해특집
  • 입력 2010.12.28 16:37
  • 수정 2010.12.28 19:32
  • 댓글 0

신묘년 신년사…자비 가득한 행복한 세상 기원

▲총무원장 자승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2011년 한 해 국민들에게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화합할 것을 주문했다.


자승 스님은 불기2555(2011)년 신묘년 신년사를 통해 자비와 화합으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기를 기원했다. 스님은 “행복은 나만의 행복일 수 없으며 내 이웃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며 “우리 모두가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화합할 때 비로소 행복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편견과 집착으로는 세상을 치유할 수도 구원할 수도 없는 만큼, 각자위정(各自爲政)의 자세를 버릴 때 세상이 평화로워 질 수 있다”며 편견과 집착을 버리고 진정한 마음으로 평화를 추구할 것을 당부하면서 “인내와 기다림은 분명 새로운 의지와 마음가짐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의 마음가짐을 역설했다.


끝으로 스님은 “새해에는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희망의 싹이 움트기를 기원한다”며 “그 희망의 싹이 내 이웃과 뭇 생명들의 서원으로 함께해 세상이 온통 희망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기를 기원한다”고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서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다음은 신년사 전문.

 

신년사


신묘년 새해, 행복과 희망이 나날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누구나 새해에는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의지와 마음가짐을 갖게 됩니다. 살을 에는 매서운 추위와 삭풍을 굳건히 견딤은 봄을 기다림입니다. 봄 햇살의 따사로움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이는 인동의 세월을 견뎌왔기 때문입니다. 인내와 기다림은 분명 새로운 의지와 마음가짐의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행복은 나만의 행복일 수 없습니다. 내 이웃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입니다.
오만과 독선은 겸양과 소통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화합할 때 비로소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편견과 집착으로는 세상을 치유할 수도 구원할 수도 없습니다. 각자위정(各自爲政)의 자세를 버릴 때 세상이 평화로워 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 딛고 선 그 자리를 바로 보고 새롭게 한 걸음 내딛읍시다.
그리하여 새해에는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희망의 싹이 움트기를 기원합니다. 그 희망의 싹이 내 이웃과 뭇 생명들의 서원으로 함께 하여 세상이 온통 희망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불기 2554(2010)년 12월 28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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