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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해외특별교구(종무원장 종매 스님)는 미국 육군 군법사 제1호인 삼야 마라스리 스님이 태고종에 입종했다고 5월27일 밝혔다. 해외특별교구 종무원장 종매 스님은 “미국의 군법사는 현재 육군에 2명, 해군에 1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삼야 마라스리 스님의 태고종 입종은 미국의 포교활동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야 마라스리 스님은 태국에서 태어나 1987년 태국 마하니카야종에서 득도했으며 2000년 미국 웨스트대학에서 불교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미국 육군의 새로운 군종법에 의거 군종법사로 자원, 미군 최초의 군법사로 임관했다.
종매 스님을 은사로 태고종에 입종해 ‘혜정’이라는 법명을 받은 스님은 현재 위싱턴주 모 사단의 군법사(대위)로 복무중이다. “다종교 사회에서 조화의 종교인 불교가 가지는 장점이 군불자들의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한 혜정 스님은 향후 군포교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태고종 해외특별교구는 미국, 캐나다 북미지역과 유럽지역에 23개의 사찰과 40여 명의 외국인 스님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해외교구 산하 IBS(Institute for Buddhist Studies)종립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