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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는 불교적 관점에서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명상법을 전파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틱낫한 스님과 하버드대 영양학과 교수 릴리언 정이 가벼운 몸과 맑은 정신으로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장 효과적인 건강법을 전하고 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 구성됐다. 1부에서는 체중 조절의 의미를 불교적 측면에서 설명하고, 2부에서는 체중 조절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안한다. 그리고 3부에서는 이러한 노력이 개인의 생활을 넘어 전 지구에 미치는 영향력을 언급하고 있다.
책은 명상을 통해 우리의 식생활을 돌아보게 함으로써 진정 자기를 위한 건강식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나아가 매 순간 우리가 향유할 수 있는 삶의 기적 같은 풍요로움을 생생하게 느끼도록 한다. 단순히 날씬해지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몸과 정신 둘 다의 감량이 절실하다고 느낀다면, 책에서 전하는 조언에 귀 기울여 볼 만하다.
책에서 틱낫한 스님이 전하는 지혜의 말을 통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1만 3000원.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