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문서원, 불교학술서 3권 출간

원효-의천-지눌 사상 집중 조명

대표적인 논문-연구목록 수록

상세한 해제… 쟁점들 부각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이며 불교지도자였던 원효, 의천, 지눌 스님을 조명한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

예문동양사상연구원 간행위원회(위원장 김충열)은 동양철학 연구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재작년 한국사상사를 대표하는 인물인 원효, 의천, 지눌, 이황, 조식, 이이, 정제두, 정약용, 최한기, 최제우 등 10인을 선정한데 이어 이들 중 불교인물 3인에 대한 책을 3권 선보였다.

이 책에는 해방 후 50여 년 동안 진행된 연구사를 토대로 해당 사상가의 사상적 면모를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한 대표적인 논문들을 선별함으로써 불교학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또 각 해당 사상가와 관련한 연구 목록도 총망라되어 있어 연구자들을 위한 유용한 자료집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한국의 사상가 10인’ 시리즈 중 1차분 출간된 [원효], [의천], [지눌]은 고영섭(동국대 강사), 이병욱(고려대 강사), 이덕진(고려대 강사) 박사 등 신진 학자들이 상세한 해제를 붙이고 개괄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먼저 [원효]에는 ‘원효 연구의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의 고영섭 박사의 글을 비롯해 조명기, 고익진, 은정희, 이평래 교수 등 13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있으며, [의천]에는 이병욱 박사의 해제문을 포함 김광식, 정수아, 박재금, 홍정식, 장휘옥, 김상영, 김상현 교수 등의 논문 14편의 논문과 시가 수록돼 있다. 또 이덕진 씨의 편저 [지눌]에는 강건기, 길희성, 심재룡, 권기종 박사 등의 논문 15편이 게재돼 있다. 02)925-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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