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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지난 1년 동안 100원 동전 모으기에 적극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불자들의 이 정성은 어렵게 생활하는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것입니다.”
12월26일 부산 동구청 대강당에서 제7회 100원 희망불씨콘서트를 성료한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장 원범 스님은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스님은 “지난 1년 동안 저금통 489개가 모였고 총 863만원이 모금됐다”며 “저금통은 지난해에 비해 100여개, 모금액은 200만원 이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난치병 환자들을 위해 부산 시민과 불자들이 십시일반 자유롭게 동참할 수 있도록 저금통 모금을 시작한 이후 해마다 참여가 거듭되면서 이제는 새롭게 저금통을 요청하시는 분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어렵고 힘들게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년 동안의 저금통 모금을 회향하고 새롭게 저금통을 배포하는 자리가 된 이날 행사는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효간 씨의 식후 공연도 이어졌다. 한편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는 저금통을 비롯한 후원금을 모아 지난해 39명의 환자에게 7400만여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