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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승려노후복지 활성화를 이끌 전문봉사단이 출범했다.
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지현 스님)는 1월21일 템플스테이정보센터에서 승가복지 전문자원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기본 자원봉사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3년 이상 봉사 경력을 가진 봉사자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전문봉사단은 향후 승가복지 종합상담을 비롯해 승려복지제도 홍보와 승보공양 후원 모연 및 후원활동 등 승려노후복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승려복지회는 봉사단 직무교육을 통해 봉사자들의 전문성 확보 및 역량 강화를 이끌 방침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승려복지회장 지현 스님(조계종 총무부장)은 “종단 차원의 승가복지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지만 구체적인 제도 등을 마련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며 “오늘 전문자원봉사단의 출범은 승려복지 설계를 위한 본격적인 실천을 이끄는 토대라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가 깊다”고 취지를 전했다. 스님은 봉사단원들에게 “승려복지 전문봉사는 불교의 중심축으로 평생 수행과 전법에 매진하신 스님들을 위한 것”이라며 “각별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해 주길 바란다. 승려복지가 전국으로 확산돼 교구마다 꾸려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발대식 후에는 전문자원봉사단 직무교육이 이어졌다. 고경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연구실장이 ‘승가복지 자원개발 및 활용 방안’을, 이용권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이 ‘승가복지제도와 전문활동 분야’에 대해 강의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