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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의료요양비 지원 정착…국민연금 가입 추진

  • 교계
  • 입력 2013.01.29 18:25
  • 수정 2013.02.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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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승려복지회, 홍보강화 등 올 주요계획 발표

내년 수행연금 시행 앞두고 65세 이상 실태조사도

 

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지현 스님)가 올해 65세 이상 노스님을 대상으로 복지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2014년 수행연금 시행을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한다.

 

승려복지회 이용권 사무국장은 1월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불기 2557년 종단 승려복지회 사업계획’을 밝혔다. 승려복지회는 올해 국민연금 가입 추진을 위한 보험료 지원사업을 비롯해 65세 이상 노스님 복지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승려노후복지제도의 전면 시행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올 3월을 ‘승보공양의 달’로 정하고 제도 홍보 및 사부대중 동참운동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계종은 지난 2011년 스님들의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과 복리증진을 통해 수행과 포교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수행연금 및 의료·요양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승려복지법을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승려복지법에 따르면 조계종은 2012년 보건·의료비 지원을 시작으로 2014년 4월부터 65세 이상 무소득·무소임 스님들에게 수행연금을 지급한다. 또 교구본사 단위로 승려노후복지시설을 건립해 원로스님들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하도록 했다.

 

승려복지회는 지난해 2월 태화 스님에 대한 입원치료비 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요양비 1건, 의료비 6건 등 총 7건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입원의료비와 요양비 지급 사업의 정착에 매진하는 한편, 65세 이상 노스님 복지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내년 수행연금 대상자 선정 및 지급액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노스님 전수조사의 경우 개인별 노후대책과 국가 및 지역복지 서비스 수혜여부, 여론수렴 등을 통해 종단 승가복지 모델 및 중장기 계획을 설정할 방침이다. 조사는 3~5월 진행되며 7월 중 백서를 발간한다.

 

이용권 국장은 “현재 종단에 모연된 승려노후복지기금은 약 18억원 규모로 65세 이상 노스님에 대한 보건의료 보장 및 수행연금, 노후수행처, 간병인 등의 지원을 위해서는 연간 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승려노후복지제도에 대한 사부대중의 인식 부족으로 재원마련 방안이 요원하다”고 밝혔다.

 

이어 “승보공양은 복전을 일구는 선업이자 무명을 밝히는 수행이며 지혜를 증장하는 정진”이라며 “스님들의 안정된 노후보장은 승단의 수행풍토를 제고시켜 결국 더 많은 불자들이 무명을 밝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승려노후복지제도에 대한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승려복지회는 승려복지제도 및 승보공양에 대한 홍보영상(DVD)을 제작해 보급한다. 02)2011-1726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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