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불이상 수상자로 고려대장경연구소 이사장 종림 스님과 김천학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장이 선정됐다.
불이회(회장 홍라희)는 6월14일 제28회 불이상 수상자로 실천부문에 종림 스님이, 연구 부문에 김천학 소장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실천부문을 수상한 종림 스님은 1996년 세계 최초로 고려재조대장경을 전산화하고, 이어 초조대장경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려대장경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초조대장경 복원사업 추진 등 다양한 활동으로 불교발전과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부문을 수상한 김천학 소장은 한국과 일본의 화엄사상 연구 분야에 큰 획을 그은 학자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 학계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내외 불교발전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장과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7월5일 오후 2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불이상은 재가불교 및 여성불교의 위상 제고를 위해 설립된 불이회가 1986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교계 대표적인 상으로 매년 연구와 실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다. 한편 올해 불이상 심사위원장은 김상현 동국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BR>
<P align=right><B><FONT color=gray>[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FONT></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