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심창현씨 본지에 제보
지름 6.5cm…무게 1.6kg 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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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터와 탑 주변에서 발견되던 정체불명의 납구슬이 이번에는 마애불 주변에서도 발견됐다.
불교사진작가인 심창현씨는 충주시 가금면 봉황마애불 주변에서 납구슬 2개를 발견했다고 6월24일 본지에 알려왔다.
심씨에 따르면 6월21일 오후 4시30분 보물 제1401호인 봉황마애불을 촬영하던 중 암벽 틈새에 흙이 씻겨나간 곳에서 납구슬 2점의 일부분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크기는 다른 납구슬과 마찬가지로 지름 6.5cm, 무게 1.6kg 가량이다.
심씨는 “누군가 땅의 기운을 누르려는 좋지 않은 의도로 납구슬을 불교문화재 주변에 파묻은 것 같다”며 “일단 봉황마애불 주변에서 발견한 납구슬은 집에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절터와 탑 주변에서 납구슬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고 본지가 지난해 4월(1143호) 처음 보도한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확인된 납구슬이 60여점을 넘어섰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