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들이 지난 7월19일 방영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대해 “불교폄하”라며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7월22일 입장문에서 “SBS의 의도적인 불교폄화와 불공정한 왜곡 편파 보도를 규탄한다”며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중앙신도회는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을 여과 없이 방영했다며 언론으로서 공기(公器)의 역할을 망각했다며 2천만 불자들의 공분을 샀다고 지적했다. 중앙신도회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방영해 2천만 불자와 대한불교 조계종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계종을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집단으로 몰기 위한 의도적인 목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중앙신도회는 SBS에 2천만 불자와 조계종에 대한 정중한 사과, 명예훼손에 따른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의 엄중 문책, 재발방지 대책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중앙신도회는 또 “SBS가 공기로서 제자리를 찾을 때가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다음은 입장문 전문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SBS <궁금한 이야기 Y>의 의도적인 불교폄하와 불공정한 왜곡 편파 보도에 대하여 강력히 규탄한다.
SBS는 지난 7월19일 방영된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언론의 공기(公器)를 망각한 채, 확인되지 않고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방영함으로써, 2천만 불자와 대한불교조계종단의 명예를 훼손하였다. 이는 대한불교조계종을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집단으로 몰기 위한 의도적인 목적을 갖고 기획 제작된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종교평화와 사회화합에 찬물을 끼얹은 SBS 편파 왜곡 보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SBS는 <궁금한 이야기 Y> 편파 왜곡 보도에 대하여 2천만 불자와 대한불교조계종에 정중히 사과하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는, SBS가 공기로서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2천만 불자와 함께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엄중히 대응할 것이다.
불기 2557(2013)년 7월22일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