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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봉녕사에 세계사찰음식 다 모였네!

  • 교계
  • 입력 2013.09.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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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4~5일, 사찰음식대향연
티베트·미얀마·스리랑카 등
50여개 체험부스로 오감만족
5일, 다문화합창단 음악회도


불교국가마다 다른 각 나라의 사찰음식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축제마당이 열린다. 수원 봉녕사(주지 자연 스님)는 10월4~5일 경내에서 ‘2013 세계사찰음식 대향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봉녕사는 천편일률적인 사찰음식축제에서 벗어나 한국을 중심으로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등 남방불교권과 티베트, 부탄, 네팔, 몽골 등 금강승불교의 사찰음식문화를 비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봉녕사 사찰음식축제는 2009년에 최초로 열렸으며 수원시민은 물론 경기도민 등이 참여하는 지역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스님과 신도회·거사회·불교대학생·동문회·합창단 등 봉녕사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무대제작은 물론 부스제작, 강좌진행, 체험부스관리에 동참, 사부대중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로 이름을 알려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관람만을 위한 축제를 지양하고자 50여개의 체험부스를 경내 곳곳에 설치해 관람객들이 보물을 찾듯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각 부스는 육바라밀 주제에 맞춰 6가지 즐길 거리로 구성됐다. 보시부스에서는 사찰음식경연대회가 열리며 지계부스에서는 한국전통사찰음식전시, 인욕부스에서는 봉녕사 스님들의 탁발순례, 정진부스에서는 사찰음식강의, 선정부스에서는 불교다도시연, 지혜부스에서는 세계사찰음식전시와 체험마당·먹거리마당·바자회 등이 각각 진행된다.


이와 함께 봉녕사는 올 축제에서 중국 임제종 종정스님과 네팔 비구니 승가대학장, 부탄 비구니사원 주지스님, 미얀마 고승, 스리랑카 방장스님 등 외국 고승을 초청해 각 국가의 불교사찰음식에 관련된 계율 및 청규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축제기간에 맞춰 10월5일 오후 3시 사찰음식교육관인 ‘금비라(金毘羅)’를 개관하며 개관식과 동시에 정관, 지견, 동원 스님 등이 강사로 참여하는 ‘사찰음식전문가 금비라 1기 초급반’ 과정을 모집한다. 


이밖에도 약사전 앞에 설치될 포토존과 체험마당 등을 통해 참여를 유도했으며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해서는 G20세계정상회의에서 통역과 국빈의전을 맡았던 20여명의 전문 의전통역요원들이 활동해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봉녕사 주지 자연 스님은 “사찰음식은 단순한 종교음식이 아니라 인스턴트와 불량식품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는 훌륭한 건강식”이라며 “전 세계 각국의 사찰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3 봉녕사 세계사찰음식 대향연’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전통사찰음식뷔페가 제공된다. 10월5일 오후 4시에는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단과 다문화어린이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산사음악회도 개최한다. 031)256-4127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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